아기가 태어나서 대소변을 보면 부모가 기저귀를 갈아주는 행위는 너무도 자연스럽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다가 아기가 수유 단계에서 이유식으로 넘어가고 밥을 먹기 시작하면 점점 배변의 상태도 변화하고 어느 정도 시기가 되면 스스로 대소변을 조금씩 가리기 시작해 배변 훈련을 하게 됩니다. 이때 아이가 어떤 심리나 배변 상태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고 도와주면 조금 더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생후 6개월까지는 방광의 크기도 작고 움직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방광이 어느 정도 차게 되면 바로 소변을 보게 됩니다. 6개월 무렵이 지나면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서 방광의 크기도 조금씩 커지기 때문에 소변을 보는 빈도는 점점 줄어들고 양은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다가 돌이 지나서 18개월 사이가 되면 걸음마를 시작하고 본인이 소변을 본다는 것에 대해서 점점 감각적으로 느끼기 때문에 소변을 보는 때에 서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단계가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 잘 관찰하고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면 대소변을 가리는 배변 훈련을 단계적으로 도와줄 수 있습니다. 18개월이 넘었으면 조금씩 아이의 배변에 관심을 가지고 시도해볼 시기나 사인을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책이나 장난감 등 놀이를 통해 스스로 똥이나 오줌을 보고 난 후 배변한 것을 인지한다면 조금씩 시도해봐도 좋습니다. 대소변을 볼 때 똥이나 오줌을 이야기하고 참으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면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방광에 소변이 어느 정도 찼을 때 마렵다는 느낌을 인지하도록 옆에서 살피고 알려주며 볼일을 보고 나서는 칭찬을 해주면서 소변을 가리는 것에 대해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책과 놀이 등으로 배변을 놀이처럼 평소에 알려주고 아이가 배설하려는 신호를 느끼고 손으로 성기 주변을 만지거나 안절부절못하면 잠시 후 기저귀를 확인해 봅니다. 이외에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배설 전에 하는 어느 정도 일정한 신호를 부모가 캐치하고 이후에 소변을 볼 시기가 된다면 '쉬가 하고 싶어?'와 같이 질문을 한 후 놀이하듯이 유아용 변기를 이용해 볼일을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직 서툴기 때문에 시기를 놓친다고 해도 혼내거나 다그치면 안 됩니다.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아이가 쉬가 마려운 느낌과 질문의 상황을 연결해서 인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평소 유아용 변기를 장난감처럼 친근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사인을 잘 모르겠다면 소변을 보는 간격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가 소변을 볼 때쯤 변기에 앉혀주고 볼일을 보고 나서는 아이가 확실히 느낄 수 있게 칭찬을 해주도록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느끼도록 해주면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배변 훈련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정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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