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프로나 글을 읽어보면 모두들 하나같이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이야기합니다. 간이 거의 기능을 못하는 수준까지 망가지도록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크게 느낄만한 증상이 없거나 본인이 단순히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간 작은 증상들로 심각한 상황까지 방치될 수 있기에 간 안 좋을 때 증상과 간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 간 안 좋을 때 증상
■ 간에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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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 안 좋을 때 증상
1. 피로
예전 차두리 축구선수가 광고했었던 '피로는 간 때문이야'라는 홍보문구로 인해 피로와 간이 직결되는 인식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간은 단일 장기로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부피를 자랑합니다. 그만큼 하는 일도 많고 처리하는 양도 어마어마하며 주위 장기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합니다. 그런데 평소 소화와 영양성분의 분해와 저장 그리고 면역과 해독에 관여하던 간의 기능이 저하된다면 주위 장기에 무리가 가게 되고 우리 몸 또한 전체적인 컨디션 저하가 되므로 쉬어도 지속적인 피로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혈액응고, 피멍
몸에 상처가 나면 자연스럽게 피가 나고 시간이 지나면 굳으면서 멈추게 됩니다. 그런데 피가 굳지 않고 계속 흐른다면 어떨까요? 간에서는 이렇듯 필요한 순간에 혈액이 굳을 수 있게 하는 혈액 응고인자를 생성합니다. 프로트롬빈이라고 불리는 이 혈액응고인자는 간에서 생성되며 우리 몸의 혈액에 15mg/dL 정도의 비율로 존재합니다. 간이 안 좋을 때 증상으로 피가 잘 멈추지 않거나 쉽게 피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복부 통증이나 불편감
간에서는 소화를 돕는 담즙을 생성하며 이는 우리가 섭취한 지방 성분의 소화를 돕습니다. 간세포에서 담즙이 분비되고 지방을 분해하는 리파아제의 작용을 도와주게 됩니다. 우리가 간의 기능이 저하되었다는 표현을 하는 경우는 간세포가 손상되거나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담즙 또한 충분한 양이 분비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간 안 좋을 때 증상으로 소화가 원활히 되지 않아 복부 불편감이나 통증, 팽만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미열, 근육통
간염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데 잦은 음주나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 잘못된 약물이나 화학물질의 흡입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간염이 발생하게 되면 염증반응 증상으로 나타나는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몸에 미열이 발생하고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5. 입냄새, 구취
간 안 좋을 때 증상으로 나타나는 입냄새는 우리 몸속에서 올라오는 구취이기 때문에 단순한 양치질 등으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양치와 구강관리를 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냄새가 심하다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소화기관에서 음식의 소화운동을 하면서 다양한 냄새가 발생되는데 간기능이 떨어져 정상적인 소화 작용을 못하면 이 냄새가 역류해 지속적인 심한 구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흔히 달걀이 썩은 냄새나 피 냄새 등이 난다고 호소합니다.
6. 가려움증, 소양증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에는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혈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헤모글로빈이 대사작용을 거쳐 빌리루빈으로 변하게 되고 담즙에 섞여 체외로 배출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빌리루빈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고 우리 몸에 축적되면 가려움증이 생기게 됩니다. 별다른 피부질환이나 건조증 없이 가려움증이 생긴다면 간 안 좋을 때 증상일 수 있습니다.
7. 황달
헤모글로빈이 대사 되어 발생하는 빌리루빈은 간에서 단백질과 결합하여 담즙에 포함되어 담도를 통해 이동한 후 대소변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그런데 간 기능이 저하되면 빌리루빈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체내 빌리루빈 양이 늘어나면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8. 소변색
빌리루빈이 정상적인 대사작용과 배출과정을 거치게 되면 대부분 대변으로 배설되게 됩니다. 그런데 간 기능이 저하되고 체내에 쌓이던 빌리루빈이 원활히 처리되지 못하고 소변을 통해 배출되면 갈색을 띠게 됩니다.
9. 간 위치 통증, 우측 상복부 통증, 어깨 통증
간은 우리 오른쪽 상복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감각을 느끼는 통각신경이 발달하지 않아 질환이 생기거나 기능이 망가져도 직접적인 통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지만 간 위치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이미 간 기능이 많이 망가지거나 손상되면서 주위 장기나 조직에까지 영향을 주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10. 숙취
우리나라 음주량은 세계 1위라고 뉴스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섭취한 알코올은 간에서 ADH에 의해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히드가 되고 숙취를 발생시킵니다. 그런데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ALDH라는 효소를 통해 아세테이트로 분해되어야 하는데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이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숙취가 이전보다 심해지고 길어질 수 있습니다.
■ 간에 좋은 음식
간에 좋은 음식은 우리가 흔히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고 있는 식품들입니다. 그리고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면 충분히 간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1. 귀리, 오트밀
귀리는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가 섭취하는 쌀보다 단백질이 많고 혈당조절도 되기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에 좋습니다. 더불어 소화에도 좋기 때문에 최근 다이어트 및 증량 식단에 애용되고 있습니다.
2. 베리
블루베리, 딸기 외에도 최근 아사이베리 등 베리류가 국내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찾고 있어 수입되어 판매되는 종류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베리류는 항산화 성분이 많기 때문에 간의 손상이나 피로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우리 몸의 7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데 수분 섭취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고 할 수 있는데 간은 독소를 해독해서 배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물은 우리 몸의 노폐물 배출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노폐물 배출이 늦어지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물을 먹고 장시간 섭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4. 양파
양파가 지방간을 예방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고 또 지쳐있는 간 자체를 해독하는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간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오미자
다섯 가지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고 지어진 이름 오미자는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을 가지기 때문에 간의 독소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6. 밀크씨슬
최근 간 영양제로 많은 분들이 섭취하고 계신 밀크시슬입니다. 엉겅퀴가 일종인데 항산화 성분을 가지고 있어 간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오히려 밀크시슬을 섭취하고 간 수치가 높아지는 분들이 있는데 혹시 복용 중 이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7. 녹차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로 다이어트를 위해 녹차를 드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러한 효과로 인해 지방간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줄 수 있어 간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8. 자몽
자몽은 마찬가지로 항산화 작용을 가지며 중금속 배출과 지방 분해 그리고 다량의 비타민 함유 등 간뿐만 아니라 건강에 여러모로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9. 아보카도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아보카도는 숲의 버터로 알려져 있는데 부드럽고 고소한 식감과 풍미 그리고 효과로 인해 체중조절 식단이나 샐러드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엽산, 칼륨 등을 함유하며 항산화 작용에 지방분해 등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
10. 마늘
기력 증진에 좋고 예로부터 음식의 살균효과에도 도움이 있다고 알려진 마늘은 다양한 식재료로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늘은 간 손상을 줄이고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간 안 좋을 때 증상과 간에 좋은 음식 등 다양한 간 건강에 관한 정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다양한 건강정보는 아래 링크와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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