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에 대하여 증상 치료 등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인 위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균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헬리코박터균이 살아남는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이 균은 1급 발암원인으로 알려져 한번 더 충격을 주게 됩니다. 헬리코박터균에 대하여 알아보고 증상과 치료방법 등도 살펴보겠습니다.

 

1. 헬리코박터균

2. 헬리코박터균 감염 증상

3. 헬리코박터균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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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복부-그림

 

1. 헬리코박터균

헬리코박터균이 존재가 발견된 것은 1979년 호주에서였습니다. 지금까지 PH1.5~2 정도의 강한 산성 위액이 분비되는 위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균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로빈 워렌이 발견하고 이후 배리 마셜이 균을 배양하게 됩니다. 세계 보건기구에서 헬리코박터균을 1급 발암원인균으로 지정하였고 많은 사람들에게 위암의 원인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처음 균을 발견했던 로빈 워렌과 균 배양에 성공한 배리 마셜은 노벨 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가 위암이고 노년층 인구 10명 중 9명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다고 추정합니다.

 

그렇다면 헬리코박터균은 강한 산성을 띠는 위액에도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이 강한 산성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중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소분해효소를 가지고 있는데 그 분해 과정에서 알칼리성의 암모니아가 생성되고 균 주변의 환경이 암모니아에 의해 중화되기 때문에 살아남는다는 것입니다. 균은 위 점막에 붙어서 살아가고 벗어날 경우 죽는다고 합니다.

 

소화기관-그림

 

2. 헬리코박터균 감염 증상

앞서 알아본 내용에 따르면 노년층은 10명 중 9명이 감염되어 있다고 추정할 정도로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로로 감염되기에 이렇게 많은 감염인구가 있는 것인지 먼저 보겠습니다. 주된 감염 경로는 입을 통해서 또는 항문을 통해서입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 식사 문화에서 많은 감염이 이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물이 있는 음식이 거의 필수적으로 밥상에 올라왔으며 조리용기 하나를 두고 가족 또는 지인 그리고 회사 동료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 또는 술자리를 했기 때문에 감염이 잘 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위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부 불편감과 메스꺼움, 권태감,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고 합니다.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암 등의 진행과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 보균자의 경우 위암 발생률이 약 3배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3. 헬리코박터균 치료

감염 사실을 알고 적극적인 치료를 할 경우 완치 후 관리하면 재감염 확률은 낮다고 합니다. 앞서 균이 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가 알칼리성 물질을 만들어 주위 환경을 중화시키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때 뿜어내는 요소분해효소를 이용해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시경을 할 때 조직세포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젊은 층의 인구 약 절반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감염 확인 후에는 치료를 위한 경구투여 약을 복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확인되면 모든 보균자들에게 무조건적인 치료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건강검진 과정에서 헬리코박터균 보균 사실을 알았고 당시 상담을 했던 선생님도 당장 무조건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지 않으시고 치료 약을 복용하길 권유하시는 정도였습니다. 다만 궤양이 발견되거나 위암 절제술을 받은 경우 등의 상황에 따라서는 재발이나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에 대하여 그리고 증상과 치료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